오늘처럼 지대로 작열하는 8월 날씨에는 덕분에 탱글탱글 여물어 가고 있을 과일들, 곡식들을 떠올린다.
그러면 지치다가도 마음이 풍요롭고 넉넉해진다. 더불어 입에 침도 넉넉해진...
절정은 항상 소멸과, 더불어 탄생을 강하게 시사한다. 한낮의 삼킬듯한 태양광도 터질 듯한 매미소리도(정말 저리 울다가 몸이 펑 터지지 않을까) 요며칠 절정이다. 그래서 밤에는 이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것이로다.
그렇다네, 가을이 온다네,
새로운 계절이 온다네.
나의 계절들과 그 절정들이 항상 짧다는 것은
얼마나 불행인가. 혹은 얼마나 행운 인가.
지금은 행운 쪽으로 생각할테다. 괜찮다 - 언제나 후회는 미래의 몫이다.
- 2008/08/10 01:16
- ddora.egloos.com/4542372
- 덧글수 : 0

덧글